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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인문 운동가가 무더위 이기는 방법: (2) '3 통' 한다.

6년전 오늘 글이에요.

공자의 '궁즉통(窮卽通)' - 힘든 일이 닥치면 한 판 붙는다.
노자의 '허즉통(虛卽通)' - 자신을 비운다.
손자의 '변즉통(變卽通)' - 시대에 맞게 변한다.

방법
- 공자의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 역경이 닥치면 바닥을 치고 올라온다. ‘군자고궁(君子固窮)'(논어): 군자는 어렵고 궁할수록 더욱 강해진다. '궁즉통은 원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에서 나온 말이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세상은 변한다. 자연은 음양이 교차하고, 춘하추동이 순환한다. <주역>의 변화 철학으로 궁즉통의 4단계가 '궁, 변, 통, 구'이다. 그리고 '극즉반(極卽反)'이란 말도 있다. 세상에 모든 것은 극점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간다. 정점에 도달하면 내려올 일 밖에 남지 않고, 반대로 최저점으로 추락하면 올라갈 일만 남게 된다.

-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도덕경>):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야 한다. 인생무상, 공수래 공수거이니 모든 것을 비우고 낮추며 섬기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이루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어렵고 위대하다. 이를 '허즉통'이라고 한다.

- 손자의 '변즉통': 손자는 만물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며, 싸우지 않고 이기고,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긴다.’를 이상으로 보았다. 이것이 <손자병법>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변즉통'으로 요약된다. 때와 장소를 알고, 흐름의 속도를 맞춰 나갈 수 있어야 된다. 상황에 따라 변화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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