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오늘 글이에요.
'참나'를 찾는 여행
5회에 걸쳐서 죽음 수업(Death Class)을 하는 셸리 케이컨 예일대 교수를 만난다.
죽음 수업(Death Class):
죽음이란 무엇인가를 참구하는 시간 (3)
1. 케이건의 강의를 통해,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고는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사람이 있다. 죽음이 임박할 때 버티는 힘이 되는 설명이다. 그는 영혼은 없고, 죽음은 끝이라고 강의했다. 죽음은 삶의 마지막이다.
2.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하고자 합니까?" 지금까지의 관성대로 행동한다면, 우리는 X, Y, 또는 Z를 할 시간을 갖지 못한다. 나는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 이처럼 죽음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질문들은 삶을 다시 고려하도록 하는 힘이 있다.
3. 그리워하던 아버지는 나와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한 부분으로 함께 한다. 내가 아버지의 일부로 세상에 존재한다. 내 얼굴, 내 사고, 내 경험, 마음속에 공존한다. 사람들은 죽음에 대해 다양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편안함을 추구한다. 그런데, 케이먼은 우리의 믿음이 틀렸다고 말하며,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고 존재를 느꼈다면, 그건 기억이다. 아버지가 나에게 준 영향이다. 그러니 나도 죽고 나면, 다른 이들이 나를 편안하게 기억한다면, 나는 잘 살다 간 것이다. 죽은 이가 찾아와 말을 걸고, 영혼이 찾아왔다고 하는 말은 틀린 말이다.
4. 육체와 영혼을 분리하는 이원론적 관점을 부정한다. 살아 있는 이들을 통제하려는 이데올로기인지 의심해야 한다. 사실 세상에는 누군가의 목적으로 사람들을 조정하려는 이데올로기가 수없이 많다. 인간이 단지 기계일 수만은 없다. 육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철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케이건은 우리가 물질적인 존재이고 사후 세계가 아닌 삶을 이야기하자고 한다.
5. 도덕은 진보하는가? 그렇다. 노예제도를 반대하고, 여성을 이젠 동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50년 전만 해도 여성 동상 제작은 거부당했다. 도덕적 진보의 결과이고 인권의 문제이다. 모든 사람에게 권리가 있다는 생각을 갖기까지 우리는 편견을 극복해야 했다. 아직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많은 사람이 동물을 인간처럼 헤아리지 않는다. 도덕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동물을 다룰 수 있다고 여긴다. 현대화된 공장에서 학대하다가 맛을 위해 고통스럽게 죽인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죽음수업 #셸리케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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