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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인문 산책

행복은 들판의 풀들과 같다. 들꽃은 그냥 핀 것이다. 그게 자기 실현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고통과 쾌락을 자신에게 똑같은 것으로 여긴다는 것이 아닐까?  

자신이 짧은 인생동안 성취해야 할 임무에 몰입되어 있는 사람에게, 자신이 속한 사회라는 공동체가 부여한 명예나 불명예, 비난이나 찬양은 그에게 한번 스쳐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다.

그 경계가 사라진다. 모든 것은 잔물결일 뿐이다. 자신을 위해 무엇을 인위적으로 시도하여 이익을 취하려 시도하지 않는다. 그냥 계절, 아니 때에 맞춰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