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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아끼는 것도 실력이다."

MBC 김민식 PD의 글이다. "돈을 쓰지 않아도 행복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불행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언뜻 들어 오지 않는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20대에 첫 직장을 그만둘 때나, 40대에 낙하산 사장 퇴진 운동을 할 때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그냥 한다. 돈 때문에 괴로움을 참고 살지는 않는다."

"돈을 벌고 싶을 때 버는 건 실력이 아니라 운이다. 운이 좋아야 돈이 벌린다. 돈을 쓰고 싶을 때 참는 게 진짜 실력이다. 운이 좋아 들어온 돈도 안 쓰고 모아야 늘어난다. 운 좋게 큰돈이 들어왔을 때, 소비 수준을 그에 맞춰 올려버리면, 나중에 고생한다. 돈을 버는 게 실력이 아니라, 아끼는 게 실력이다." 그러면 돈을 쓸 때 '멋지게' 잘 쓸 수 있고, 비굴하게 살고 싶지 않을 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