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토마스 프레이(미래학자)는 이 시대에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으로 다음과 같이 7가지를 지적한다.
▫ 회복 탄력성(resilience)
▫ 창의성
▫ 소통력
▫ 비판적 사고
▫ 협업 능력
▫ 복합적 문제 해결 능력
▫ 유연성
그 중 흥미로운 것이 '회복탄력성'이다. 이는 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 앞에 주저앉고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직면하고 이겨내는 '마음의 근력'을 말한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급변하는 시대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셀프 컨트롤', 즉 상황에 대한 변화 대신 내면의 힘을 길러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 때문이다.
물체마다 탄성이 달라 튀어 오르는 탄성의 정도가 다르듯,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으로 잘 적응하는 것을 '탄력 능력(탄력성, 彈力性)'이라고 개념화한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또 다른 말로 바꿔 말할 수 있다면, 역경지수(AQ, Adversity Quotient)이다. 오늘 공유하는 시의 시인은 그래 "사랑은 빼앗기기/시들기/투망 속에 갇히기"라 말한다.
사랑/공광규
새를 사랑하기 위하여
조롱에 가두지만
새는 하늘을 빼앗긴다
꽃을 사랑하기 위하여
꺾어 화병에 꽂지만
꽃은 이내 시든다
그대를 사랑하기 위하여
그대 마음에 그물 쳤지만
그 그물 안에 내가 걸렸다
사랑은 빼앗기기
시들기
투망 속에 갇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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