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두 가지 법칙
하나는 세상에 카르마(業)가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죄 지으면 그 벌을 받는 게 순리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운이 좋아 이번 생에 죄값을 안 받았다면 후손이나 다음 생에 벌을 받는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니 제1법칙은 업보 안 쌓고 남 미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싫어하는 대상이 생기면 그냥 무시하면 된다. 왜냐하면 내가 벌하지 않아도 상대가 계속 죄를 쌓고 있다면 언젠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거니까. 굳이 나서서 싸울 필요 없다. 그러니 갑자기 삶이 단순 해진다.
두번째 법칙은 세상의 모든 거래는 트래이드오프(trade off, 어떤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하여야 하는 경제 관계)라는 것이다. 뭔가를 얻으려면 그만한 비용을 내야 한다.
내 스타일로 말하면, 세상에 가짜는 있어도 공짜는 없다. 공짜로 얻는 건 없고 어쩌다 운이 좋아 뭔가를 쉽게 얻었어도 신은 때가 되면 그 값을 받아가기 마련이다.
이 두 법칙에 따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각자 자신만의 원칙들을 몇 가지 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 착하게는 못 살아도 나쁜 짓은 하고 싶지 않다.
- 항상 정당한 비용을 내려고 노력한다.
- 친해지고 싶지 않은 상대에겐 사소한 부탁도 안 한다.
- 모든 은혜는 어떤 식으로든지 갚아야 하기에 마음의 빚을 함부로 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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