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일입니다.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춘분에 눈이 왔어요. 그래, 그냥 걸었지요. 속말 하면서.
겨울아!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오던 봄 돌아가나.
겨울아! 네가 아무리 추어봐라. 옷 사입나. 술 사먹지.
꽃샘추위/김옥진
인사를 빠뜨려서
되돌아 왔나
아랫목 이불 속이
그리워졌나
3일만 묵겠다고
아양을 떤다
어차피 한 번은
떠나야 하는 걸
갔다가 나중에
다시 오면 되는 걸
미적미적 하다가
막차 놓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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