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 아베 피에르 신부님은 "삶이란 사랑하기 위해 주어진 얼마간의 자유 시간"이라고 자신의 책 『단순한 기쁨』에서 말씀하셨다. 이해인 수녀님은 "우리가 지상에서 서로를 챙겨주고 사랑할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고 하셨다. 그리고 수녀님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오면 이렇게 기도 하신다고 한다. "내 남은 날들의 첫날인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야지. 하루 한 순간을 허투루 쓰지 말고 매일 대하는 이들을 처음 본 듯이 새롭게 사랑해야지."
'내 남은 날들의 첫날인 오늘'이란 표현 앞에 숙연해 진다. 왜냐하면, 수녀님은 오랫동안 투병중이시라는 것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상 안에서의 작은 죽음", 그러니까 몸과 마음의 고통, 시련 또는 인내가 필요한 일부터 잘 연습하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신다"고 하면서, 다들 피하고 싶은 괴로움을 작은 죽음을 맞는 연습이라고 하셨다.
또한 우리가 비교급에서 조금만 탈피하면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시며,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촛불 한 개라도 켜는 것이 낫다'는 중국 격언을 소개하셨다. 긍정적인 행동 하나가 희망의 촛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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