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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사진 하나, 문장 하나

누군가가 자신을 하나로 규정지으려 한다면 맞서 싸워야 한다.

"나는 그것만 아니에요!"라면서,
누군가 나를 하나로 규정한다면, 나는 지배당하는 거다.
나의 여러 면을 보여주어야 한다.

누군가를 하나로 규정하면, 특수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면 '폭력'이다.
예컨대, "여자니까 또는 술 파는 사람이니까"라고.

나는 교환불가능한 단독자이다.
나는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대체불가능한 '나'이니까.

이게 인문학이 말하는 '생귤래리티(singularity)'이다.
자신만의 삶을 살아내는 자이다. 그런 사람만이 타인의 설움과 기쁨에 공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