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10.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6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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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잘 간다. 어제는 함박사 아버지 배 과수원에 가 일손을 도왔다. 배에 봉지를 씌우는 일이었다. 오늘 아침은 6.3 지방 선거로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 오래 된 내 만트라를 노트에서 꺼냈다. "모든 것은 우주 전체의 조화로운 원리와 상호 관계에 따라 순리대로 되어갈 뿐이다."
우주에는 하나의 로고스가 있는데, 그게 조화롭다. 그런데 고지식하게 그 원리에 따라 우주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상호 관계가 있다. <<주역>>에서는 이 로고스(이치)를 천지의 뜻, 하늘이 정하고 땅이 받아들이는 상호작용을 통해 만물에 그 이치를 심어 놓은 것이라 했다. 만물의 하나인 인간은 이 이치를 알고 순응할 때 하늘의 이상을 땅이라는 구체적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바른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거다.
'건(乾, 하늘)'은 서양 철학에서 신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에 놓을 수 있다. 우주, 도, 시간, 신의 섭리 등 다양한 개념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개념이다. <중지 건> 괘의 괘사가 "건(乾), 원형이정(元亨利貞)"이다. 이 말은 쉽게 말하면, '시간은 생장쇠멸(生長衰滅) 혹은 성주괴멸(成住壞滅)의 과정을 영원히 순환하도록 관장 한다'로 이해할 수 있다.
시간은 하늘의 섭리 그 자체이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은 태어나 성장하고, 서서히 쇠퇴하여 마침내 죽음에 이른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된다. 다 순환한다. 노자 <<도덕경>> 제25장에 "大曰逝, 逝曰遠, 遠曰反(대왈서, 서왈원, 원왈반)"라는 말이 나온다. 말 그대로 하면 '큰 것은 가게 되고, 가면 멀어지고, 멀어지면 되돌아 온다'는 말이다. 노자는 '도'를 억지로 개념화하여 '크다'고 하는데, 이 '크다'는 말은 '전체'를 의미한다고 보았다. 즉 전체 우주의 존재 원칙으로 보았다. 그런데 이 전체는 가만히 있는 정지된 어떤 존재가 아니라, 부단한 운동 속에 있다고 보았다. 또 하나 빠뜨리는 곳이 없는 부단한 운동의 방향은 먼 곳을 향하여 있는데, 이는 어떤 극한을 향하여 간다는 뜻으로 보았다. 사물의 발전은 극점에 이르기까지 지속되고, 그 극점에 이르러 다시 그 반대 방향으로 되돌아간다는 거다 이것이 노자가 보는 전체 자연의 운행 모습이었다.
'대(大)→서(逝)→원(遠)→반(反)'은 전체 운행의, 즉 도의 운행을 나타내는 전략 아래 동원된 유기적 의미 연관 고리들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도가 마치 하나의 물건과 같이, 비록 원형이나 리듬성, 귀환성을 갖는다 하더라도, 하나의 방향을 향해 움직이는 것처럼 보아서는 안 된다. 도는 혼돈의 무엇이며, 독립 주행하는 것이며, 우리의 개념에 잡힐 수 없는 무형, 무명의 전체이다. 따라서 그 전체의 방향성은 원형이라 할지라도 단선으로 표시될 수는 없다. 순환을 반복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순환은 반복이 아니다. 순환은 반복이 아닌 창조의 리듬이다. 순환이 없는 창조는 없다.
나는 순환에 주목한다. 노자의 철학이 강조하는 무위(無爲)와 허(虛)를 강조하는 핵심적 이유는 '허'가 있어야만 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창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몸도 피의 순환에 의하여 몸이 유지되는 생명의 체계이다. 냉장고의 속도 순환의 체계이다. 사실 냉장고는 비어 있을 때만이 냉장고이다. 냉장고는 비어 있을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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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우주의 로고스(원리)는 변하지 않고 있다. 그걸 "씨앗의 법칙"이라 한다. Yoon-hyeong Lee라는 담벼락에서 읽었다. 좀 정리를 해서 공유한다. 나 자신에게도 삶의 지혜가 되었다. 씨앗의 법칙은 다음과 같이 6가지였다. 다시 성찰 한다. 이게 앞에서 말한 순환이고, 그 순환은 순리대로 돌아간다.
(1) 먼저 뿌리고 나중에 거둔다. 거두려면 먼저 씨를 먼저 뿌려야 한다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여기서 삶의 지혜가 나온다. 일상 속에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주어야 한다. 원인을 지어야 결과가 생기는 인과응보의 법칙도 이와 같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어야 끝이 있는 법이다. 무언가 이루고 싶다면 우선 시작을 해야 한다. 집을 2층부터 짓는 방법이 없는 것과 같다.
(2) 뿌리기 전에 밭을 갈아야 한다. 밭을 갈지 않고 심으면 싹이 나도 뿌리를 내리기 힘들고, 싹이 난 후에 밭을 갈려고 하면 뿌리를 다칠까 손대기 어렵다. 그러니 모든 일에는 차서(次序)가 있다. 어제도 이 이야기를 했지만, 난 차서라는 말을 좋아한다. 차서의 다른 말이 목차인데, 좀 엄밀하게 말하면, 차례(次例)와 질서(秩序)가 합쳐진 말이다. 순서 있게 벌여 나가는 관계 또는 그 구분에 따라 각각에서 돌아오는 기회를 말한다. 시간과 공간이 합쳐진 개념이다. 그 차서를 모르면 성과가 없고 일이 꼬인다. 씨앗이 뿌리를 내리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상대에게 필요한 것과 제공 시기 및 방법을 파악하고, 기다려야 한다. 씨를 뿌린 것도 시간이 지나야 거둘 수 있다. 그러니까 어떤 씨앗도 뿌린 후 곧 바로 거둘 수 는 없다. 무슨 일이든 시작했다고 해서 즉각 그 결과가 있기는 기대하지 말고, 차서를 지키며 인내하며 계속 하여야 한다. 차서를 지키며 꾸준하게 그 일을 하는 것이다.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렸다면, 꾸준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3) 뿌린 씨가 다 열매가 될 수 없다. 씨앗 10개를 뿌렸다고 10개 모두를 수확할 수 없다. 그러니 모든 일에 성공만 있기를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철학자 강신주에 의하면, 살다 보면 모든 사람이 3:4:3으로 나뉜다고 한다. 내 편 3, 중도 4, 죽었다 깨어나도 나랑 안 맞는 사람 3. 그 중에 4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3때문에 마음 아파할 것은 없다. 사는 것은 '한 방', '대박'이 아니다. 점진적으로 익어가는 것이다. 만날수록 삶을 더 즐겁게, 더 만족스럽게 해주는 누군가를 만나거나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내가 당신 때문에 인생이 더 행복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다.
(4) 뿌린 것 보다는 더 많이 거둔다. 모든 씨앗에서 수확을 못해도 결국 뿌린 것 보다는 많이 거둔다. 그러나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너무 이해타산에 급급해 할 필요 없다. 인생은 길게 그리고 크게 보아야 한다.
(5)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여기서 우리는 여러 가지의 통찰을 얻는다. 자연은 스스로 보여줄 뿐 말은 하지 않는다. "천하언재(天何言哉)!" 하늘이 언제 말하더냐! 오직 부산한 인간만이 말로써 세상을 재단하고 어지른다. 우리는 여기서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우주의 법칙을 배운다. 선을 행하면, 상으로 돌아오고, 악을 행하면 벌로 돌아온다. 이를 인과으보라 한다. 어떤 이는 악을 행하는 것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말까지 하는 이도 있다. 어쨌든 이왕에 씨앗을 심으려거든 귀하고 좋은 씨를 가려서 심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세상에 유익한 것을 심는 것이다.
어쨌든 우주가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 낸 영원한 메트릭스라면, 그 메트릭스를 운행하는 원칙은 인과응보이다. 우주는 원인과 그것에 적당한 결과라는 영원한 원칙의 작동 안에서 존재한다. 우리는 인과의 명백하고 정당한 관계를 정의라고 부른다. 우주의 모든 것은 원인과 결과의 정교한 관계 속에서 완벽한 조화를 통해 유지된다. 우주 안 만물들은 인과의 절묘한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조정한다. 이 조화가 무너지면 혼돈으로 돌아간다. 모든 것은 인과원칙을 통해 생성되었고, 인간의 생각, 말, 그리고 행위도, 그것이 사적이든 공적이든, 이 원칙을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이 어떤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있지만, 그 결과까지는 선택할 수 없다. 인간이 어떤 것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지만, 그 생각과 행동의 결과를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다. 그 결과는 원인의 당연하고도 엄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6) 종자는 남겨두어야 한다. 수확한 씨앗 중 일부는 다시 뿌릴 수 있게 종자로 남겨두어야 한다. 석과불식(碩果不食)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종자가 되는 과실은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즉 씨 과일은 새봄의 새싹으로 돋아나고, 다시 자라서 나무가 되고, 이윽고 숲이 되는 장구의 세월을 보여준다. 그래서 우리는 꿈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일궈 나가는 변화의 힘이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 때가 있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간파를 하고,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고 신영복 교수님이 늘 말씀하시던 '석과불식'이라는 사자성어와 관련된 이야기 하나를 소환하여 공유한다.
아주아주 오래전 어떤 여객선이 항해를 하다 큰 폭풍을 만나 난파되어 항로를 잃고 바람 따라 헤매다 어느 무인도에 이르렀습니다. 다행히도 승객들은 모두 목숨을 건졌으나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배에 몇달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곡식의 씨앗이 있었습니다. 얼마를 기다려야 구조를 받을지 알 수 없어 승객들은 논의 끝에 미래를 위하여 땅에 씨앗을 심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씨앗을 심기 위해서 땅을 파자 땅에 황금덩이가 여기저기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땅을 파 뒤지기만 하면 황금덩어리가 나타나자 승객들은 씨앗을 심는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황금덩어리가 나오는 판에 구태여 귀찮게 씨앗을 심는 것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고 씨앗을 심는 일에 관심이 없어진 것과 비례하여 황금은 점점 많아져 더미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몇달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식량이 서서히 그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서야 이들은 씨앗을 심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먹을 식량이 없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씨앗을 심어 싹이 나고 열매를 맺으려면 또 몇달을 기다려야만 하는데 그때까지 먹을 식량이 없으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게 될 것이므로 이미 때는 놓치고 만 것이었습니다. 그 후 많은 세월이 지나 무인도를 방문한 사람들이 발견한 것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황금덩이와 죽은 사람들의 백골 무더기들 뿐 이었습니다. 먼저해야 할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고 눈앞에 보이는 황금만을 찾아 이리저리 헤맨 어리석은 일은 없었는지 나 자신을 뒤돌아 봅니다. 우리의 소중한 삶의 시간에 황금 덩이만을 찾아 헤맬 것인지, 아니면 씨앗을 심을 것 인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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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나의 사유를 지배하는 말이 '순환(循環)'이다. 이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세상이 병들었다. 수렴과 발산의 순환, 욕망의 재배치 등이 답이 아닐까? 왜냐하면 존재는 소유하는 것으로 정체성이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방출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욕망을 가지고 욕망으로 무언가를 창조하면서 살아가는 게 우리의 삶인데, 우리는 욕망을 어떤 특수한 영역에 몰아넣고, 욕망을 우리 삶과 분리시킨다. 우리는 욕망과 삶의 이분법에 사로잡혀 있다. 장자는 자유를 위해 이분법을 초월하라고 한다. 그걸 알면서도, 일상에서는 그 이분법이 크게 작동한다. 고미숙은 말한다. 이 이분법을 타파해야, 우리가 욕망과 함께 욕망을 데리고 살면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을 열 수 있다고. 그러면서 고미숙은 욕망을 에로스로 표현하며, 욕망의 현장이 곧 생명과 삶의 현장, 일상의 토대라는 관점으로 문제를 풀어간다. 인간은 에로스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니까 존재 자체가 다 에로스의 총화이다. 그 에로스는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힘이다.
좀 어렵지만 '비우자'는 말이다. 아무 것도 갖지 말고, 아무 것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에로스의 힘으로 욕망의 재배치를 하자는 거다. 수렴과 발산의 순환을 만들어 내자는 거다. 노자의 말 중에 "반자, 도지동(反者, 道之動)"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되돌아 가는 것이 도의 움직임'이라는 말이다. 반대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 그것이 도의 움직임, 즉 순환이다.
우리의 에너지도 기(氣)와 혈(血)의 순환으로 공급되며, 우리의 모든 창조적 행위는 그 순환에너지에서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도 항상 일정한 리듬을 타고 순환하는 것이지만, 동일한 사태가 반복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사계절의 순환도 마찬가지이다. 노자의 언어는 대(大, 큼)에서 '반(反)으로 끝난다. 시작과 끝이 없다.
이어지는 글들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에서 '우리마을대학협동조합'를 치시면, 그 곳의 출판부에서 볼 수 있다. 아니면, 나의 블로그 https://pakhanpyo.tistory.com 이나 https://blog.naver.com/pakhan-pyo 또는 https://pakhanpyo.blogspot.com 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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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집권한지 1주년 기념사 전문 이다.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됩니다!>
(1) 지난 1년, 우리는 국민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세 가지 위기의 파고를 헤쳐왔다.
§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전 세계에 당당히 ‘민주 대한 민국’의 복귀를 알렸고, 회복된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희망의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5,200만 주권자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의 나침반으로 삼았습니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 일이야 말로
지난 1년 우리 정부가 일궈낸 가장 희망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까지.
지난 1년, 여러 위기의 파고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가능성, 기회를 확인했다.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는 대한국민들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고, -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지정학적 위기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산업·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해와 올해, 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며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바다를 접한 나라라면 모두 대한민국과 협력하고 싶어 하고, 국토를 지키고 싶어하는 나라라면 모두 대한민국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인공지능과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 대전환부터 저출생과 지역 소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까지, 인류 보편의 과제들을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입니다.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
§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의 첫 번째 파트너
§ 비산유국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 세계에서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
§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이런 목펴를 가지고 우리는 뭉쳐야 한다.
다음 네 가지 국정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제세했다.
§ 첫째,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 격차 산업 강국: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눈 깜짝 할 사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방심하면 금세 뒤처집니다.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 격차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 내겠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다음 내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 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 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 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 방법으로
-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뜨거운 성원을 받는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살피고",
-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더 과감한 국가적 투자도, 끊임없는 혁신도 국민과 함께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 둘째,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지난 1년, 우리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열강에 둘러싸여 흔들리는 동방의 작은 나라도, 국제질서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후발 약자도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외교 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 민주주의와 산업 경쟁력, 문화적 영향력까지 갖춘 우리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가 따라 배우고 싶은 모범 사례가 되었습니다.
-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 셋째,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보고, 반칙과 편법으로 성공하는 나라에서 어떤 혁신과 도전을 감히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하게 바로잡고, 사회 곳곳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없이 이행할 것입니다.
§ 넷째,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빚에 허덕이다 생사를 고민하고, 살기 위한 일터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나라에서 경제·산업 강국이라는 이름도, 외교·안보 강국이라는 성취도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책무는 없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 목숨을 살리는 금융,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누구의 삶도 포기하지 않는 복지 체계, 그리고 범죄 없는 거리까지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을 지키는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앞으로 다짐ㅁ을 나는 믿는다.
- "국정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로지 ‘국민의 삶’입니다.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습니다."
- "통상적 관행에서 벗어나 비상하게 판단하고 움직이겠습니다."
-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 정부 자체가 혁신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 "민생 앞에 부처 칸막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부, 치열하게 토론하되 신속하게 집행하는 정부,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정부로끊임없이 진화해 갈 것입니다."
-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 "나라의 미래 앞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정리를 하면, 다음이 '대체불가 대한민국' 청사진 이다.
▪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
▪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
▪ '목숨을 살리는 정부'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산업 강국 비전을 설명하는 데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대체 불가'한 나라로 대도약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산업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지역·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면서 포용 성장 비전을 다시금 역설하고, 반도체 특수로 인한 초과 세수의 효과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외교·안보 구상으로는 현재 추진 중인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등의 과제가 구체적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그리고 이 대통령의 지론인 반칙과 특권, 불공정 없는 사회를 위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주가조작과 부동산 범죄 엄단 및 구조개혁 등의 과제를 언급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금융, 고용, 복지 등의 분야에서 '사회 안전 매트리스'와 같은 촘촘한 행정을 하겠다며 포용 사회 구상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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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0주간 월요일로 말씀은 <마태오 5,1-12> "참 행복"이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행복>
서로 빼앗거나 움켜쥐지 않으며
함께 마음이 가난한
행복
서로 슬프게 하지 않으며
함께 슬퍼하는
행복
서로 거칠게 대하지 않으며
함께 온유한
행복
서로 내치거나 버리지 않으며
함께 자비로운
행복
서로 불의의 제물 삼지 않으며
함께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행복
서로 더럽히지 않으며
함께 깨끗한
행복
서로 짓밟지 않으며
함께 평화로운
행복
서로 하느님을 핑계 삼지 않으며
함께 하느님을 따르는
행복
행복한 사람은
- 함께 가난한 사람; 혼자 움켜주고, 서로 나누려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서로 나누고는 함께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내 안에 하느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사람이며 이 사람이 하늘나라를 얻습니다. - 겸손
- 함께 슬퍼할 줄 아는 사람 - 슬퍼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와 세상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림으로써 하느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 거칠지 않고 온유한 사람
- 의로움에 굶주리고 목 마른 사람 -의
- 서로 내치거나 버리지 않는 자비로운 사람 -인
- 서로 더럽히지 않으며 마음이 깨끗한 사람 = 예
- 서로 짓밟지 않으면 평화로운 사람 - 지
- 박해 받더라도 하느님을 따르는 사람 - 신 = 박해를 받는 사람은 옳은 일을 하다가 어려움을 겪기에 오히려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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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통해 참된 행복을 발견하고 있습니까?
2026/6/8/연중 제10주간 월요일
마태오 복음 5장 1-12절: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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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행복
고해소에 앉아 있다 보면, 오랜 냉담을 풀고 용기 내어 찾아오신 신자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많은 분이 죄를 세세하게 성찰하여 고백하기보다는, 오랜만에 주님 앞에 섰다는 멋쩍음과 미안한 마음을 먼저 표현하곤 합니다. 고해를 들은 뒤 앞으로의 다짐을 여쭈면, 대개 미사와 기도를 빠뜨리지 않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곤 합니다. “신앙생활로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데 너무 ‘열심히’만 하려 애쓰지 마시고, ‘행복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가 자녀의 행복만을 바라듯, 하느님께서도 당신 자녀인 우리의 행복만을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익숙함과 의무감에 사로잡혀 신앙생활의 본질을 잊곤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 안에서 온전한 행복을 누리도록 부르셨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한 우리는 참된 행복의 길이 오직 하느님께 있음을 믿고 고백하며 그분의 말씀에 따라 살아갑니다. 결코 슬프고 지친 얼굴로 의무나 규정을 지키기 위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복음의 ‘행복 선언’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참된 행복에 다다를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 안에 머무는 삶입니다. 우리의 행복만을 바라시는 하느님 곁에 머물며, 그분께서 선사하시는 참된 기쁨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허규진 메르쿠리오 신부(수원교구)/생활성서 2026년 6월호 '소금항아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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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8일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연중 제10주간을 시작하는 오늘, 전례의 말씀은 우리가 세상이 말하는 가변적인 행복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보장하시는 영원한 행복에 뿌리를 내려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는 광야에서 오직 하느님께만 의탁했던 엘리야 예언자의 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선포하신 진복팔단(참된 행복)의 신비입니다.
제1독서의 엘리야 예언자는 불의에 맞서 가뭄을 선포한 뒤, 주님의 말씀에 따라 크릿 시냇가로 피신합니다. 그곳은 인간적인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고립된 장소였으나, 하느님께서는 까마귀를 통해 아침저녁으로 그를 먹이셨습니다. 엘리야의 광야는 철저한 의탁이 실현되는 곳이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경제적 결핍이나 관계의 고립과 같은 광야의 시기가 찾아오지만,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는 그 순간에도 하느님의 까마귀는 이미 우리를 향해 날아오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참된 행복에 대해 가르치시며 세상의 가치관과는 정반대의 길을 제시하십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내 안에 하느님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백하는 겸손한 사람이며 이 사람이 하늘나라를 얻습니다. 슬퍼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와 세상의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림으로써 하느님의 위로를 받습니다. 박해를 받는 사람은 옳은 일을 하다가 어려움을 겪기에 오히려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주님께서 선포하신 행복은 특정한 조건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해 마음을 여는 방향 그 자체입니다. 지금 비록 부족하고 눈물 흘릴지라도 하느님을 향해 걷고 있다면, 우리는 이미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행복을 위해 무언가를 더 소유하려 애쓰지만, 주님은 오히려 비우라고 권고하십니다. 내 욕심을 비워낸 그 빈자리에 비로소 하느님의 위로와 자비, 평화가 들어차기 때문입니다. 진복팔단의 말씀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높은 목표가 아니라, 고통받는 우리를 향해 건네시는 주님의 다정한 사랑의 편지입니다. "얘야, 네가 지금 슬프고 가난해도 괜찮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단다"라고 속삭이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오늘 하루, 내 처지를 비관하기보다 내 안에 계신 하느님 때문에 미소 지어 봅시다. 우리가 마음을 비우고 주님을 모실 때, 우리 삶은 이미 하늘나라의 풍성한 잔칫상이 될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세상의 화려한 행복에 눈멀지 않게 하소서. 엘리야처럼 광야에서도 당신의 돌보심을 신뢰하게 하시고, 주님이 약속하신 참된 행복의 길을 걸으며 슬픔 속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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