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디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그러나 나는 걷는다. 그렇다 나는 걸어야만 한다." (알베르또 자코메티)
나보고 물으면, 난 그냥이라고 말하련다.
그냥이라는 말/조동례
그냥이라는 말
참 좋아요
별 변화 없이 그 모양 그대로라는 뜻
마음만으로 사랑했던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난처할 때
그냥했어요 라고 하면 다 포함하는 말
사람으로 치면
변명하지 않고 허풍 떨지 않아도
그냥 통하는 사람
그냥이라는 말 참 좋아요
자유다 속박이다 경계를 지우는 말
그냥 살아요 그냥 좋아요
산에 그냥 오르듯이
물이 그냥 흐르듯이
그냥이라는 말
그냥 좋아요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와인바뱅샾62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혼을 최선의 상태로 만들어라. (0) | 2026.03.09 |
|---|---|
| 봄은 다시 온 게 아니다. 제 자리로 되돌아 온 것이다. (0) | 2026.03.09 |
|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 疎而不漏): 하늘의 그물은 넓어서, 성기 기는 하나 새지 않는다. (0) | 2026.03.08 |
| 평화를 깨려는 자들을 뽑듯이 마늘 밭의 잡초를 뺐다. (0) | 2026.03.08 |
| 꽃이 피려면 오랜 기간 추위와 어둠을 견뎌야만 한다. (0) | 2026.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