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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선거 참여

10년 전 오늘 글이에요.

2016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참여이다. 올해도 마찬가지이다.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그 상태로 운동하려고 한다.' 뉴턴의 제1운동법칙인 관성의 법칙이다. 이대로라면, 거꾸로 가는 사회는 관성에 따라 그 속도가 빨라지고, 그에 비례해 사회·경제적 격차는 점차 커지게 될 것이다. 밖으로 튀어나가기 시작한 물체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기 위해선 나가는 힘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사회 갈등을 해결하려면 정치가 좋아져야 한다. 정치가 나아져야 보통 사람들의 삶도 변할 수 있다. 정치는 경제적 관점에서처럼 비용 대비 생산성을 따지기 힘든 측면이 있다. 여야가 사회의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문제일수록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고단하다. 그렇다고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면 지금 상황에서 나아질 게 없다.

조용한 혁신이 어렵듯이, 조용한 민주주의가 힘들듯이 삶을 바꾸려면 시끄럽게 해야 한다. 선거는 그 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