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 산책
따뜻한 시와 사진을 보시기 바란다. 사진은 지난 제주 여행에서 바다가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젊은 연인이 셀카 놀이를 하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몰래 망원 렌즈로 찍은 것이다. 따뜻하다.
아름다운 위반/이대흠
기사양반! 저짝으로 쪼깐 돌아서 갑시다
어칳게 그란다요. 뻐스가 머 택신지 아요?
아따 늙은이가 물팍이 애링께 그라재
쓰잘데기 읎는 소리하지 마시요
저번착에 기사는 돌아 가듬마는
그 기사가 미쳤능갑소.....,
노인네 갈수록 눈이 어둡당께.
저번착에도 내가 모셔다 드렸는디
이런 시를 읽으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걸 '연민'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아파하는 사람이나 생명을 껴안으며 같이 아파하는 것, 우산을 건네주는 대신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것이 연민이 아닐까. 인간의 마음에서 연민이 사라지는 날, 악마는 승리의 미소를 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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