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 글입니다.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가을 하늘이 너무 부시고, 맑아 서럽게 보인다. 세상과 대면하여야 하는 내 삶과 상관없이 빛이 고우니까. 그래도 내 영혼을 잘 관리하여, 내 영혼이 우주 속의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 우주를 장식하는 화엄 세계를 만들고 싶다. 어떻게?
첫 번째는 육바라밀을 인격의 6가지 기둥으로 보고, 인격을 다듬는다.
- 보시바라밀을 통해 남에게 내 것을 내주며 나누는 삶을,
- 지계바라밀을 통해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남을 어렵게 하지 않고 절제하는 삶을,
- 인욕바라밀을 통해 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삶을, 상대방 인정해주는 삶을,
- 정진바라밀을 통해 한 번만 배려하는 보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늘 다른 사람에게 보시하는 성실한 삶을,
- 선정바라밀을 통해 늘 깨어 있는 삶을, 아집과 무지를 버리고 편견으로
- 지혜바라밀을 통해 자명한 것만을 받아들이는 올바른 판단을 할 줄 아는 삶을 사는 것이 인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 6가지 기둥 중에 하나라도 빠지면, 인격이 무너진다.
두 번째는 인생을 살면서 다가오는 위기들은 결국 자신이 고민하고, 자신이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3개의 '통'을 가지고.
- 공자의 '궁즉통' - 힘든 일이 닥치면 한 판 붙는다.
- 노자의 '허즉통' - 자신을 비운다.
- 손자의 '변즉통' - 시대에 맞게 변한다.
좀 자세하게 말하면, 물질 문명의 발달에 따른 풍요로운 생활 속에서 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 씀씀이도 깊고, 넓게 그리고 높게 하는 삶의 지혜가 '3통' 이다
- 공자의 '궁즉통': 궁하면 통한다. 역경이 닥치면 바닥을 치고 올라온다. 군자고궁'(논어): 군자는 어렵고 궁할수록 더욱 강해지고 단단해진다.
-노자의 '무위자연'(<도덕경>): 인간은 자연에 순응하면서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고 살아야 한다. 인생무상, 공수래 공수거이니 모든 것을 비우고 낮추며 섬기면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이루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어렵고 위대하다. 이를 '허즉통'이라고 한다.
- 손자의 '변즉통': 손자는 만물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며, 싸우지 않고 이기고,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긴다를 이상으로 보았다. 이것이 <손자병법>의 핵심이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변즉통'으로 요약된다. 때와 장소를 알고, 흐름의 속도를 맞춰나갈 수 있어야 된다. 상황에 따라 변화해나가야 한다.
'궁즉통은 원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에서 나온 말이다.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간다. 세상은 변한다. 자연은 음양이 교차하고, 춘하추동이 순환한다. <주역>의 변화 철학으로 궁즉통의 4단계가 '궁,변, 통, 구'이다. 그리고 '극즉반'이란 말도 있다. 세상에 모든 것은 극점에 이르면 반드시 돌아간다. 정점에 도달하면 내려올 일밖에 남지 않고, 반대로 최저점으로 추락하면 올라갈 일만 남게 된다.
노자 철학의 중요한 개념은 변화와 관계이다. 즉 어떤 것도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반대되는 것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게 우주의 원리라고 노자는 보았다. '유무상생'이 중요한 개념이다. '유'와 '무'는 '있음'과 '없음'이라는 소박한 개념으로, 세계의 존재 형식을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범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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