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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나만의 서사

나만의 서사: 맨발 걷기를 했다.

맨발로 걸으면 우리 몸에서 피가 순환되면서 머리는 차고 손발은 따뜻해 지는 ‘두한족열(頭寒足熱)’로 몸이 살아나는 신호를 보낸다. 게다가 이 신호와 함께 온갖 번뇌가 가라앉으며 맑아진 머리는 그동안 실타래처럼 엉킨 보이지 않았던 삶의 방향이 보인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게 되고, 그동안 마음속에 뭉쳐 있었던 증오도 발바닥으로 내려가 자연 속으로 스며들고, 가슴에 넉넉한 자연의 바람이 스며든다. 맨발로 걷는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균형 잡힌 삶을 위한 치유의 방법이고 명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