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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걱정 하지 마라. 어떻게든 된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은 모처럼 특강이 있어, 이제야 시를 나눕니다. "걱정 하지 마라. 어떻게든 된다." 원효스님에 해당하는 일본의 이큐스님 말씀이다. 거목을 쓰러트리는 것이 폭풍우나 벼락이 아니라, 딱정벌레이듯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자신의 내부에 일으키는 '쓸데 없는' 걱정이다. 하늘을 나는 새들을 보아라, 들판에 있는 풀들을 보아라. 입을 것과 먹을 것을 걱정하는가? 하느님, 자연, 아니 우주가 다 해결해 주지 않는가? "근심하지 마라. 받아야 할 일은 받아야 하고, 치러야 할 일은 치러야 한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 이큐 스님은 이런 말도 자주 했다고 한다. 걱정하지 마라. 걱정은 거리의 돌멩이 하나도 옮길 수 없다. 비가 그치고 다시 가을의 한복판이다. 점심 후, "나는 배가 부르다."

가을/나호열
  
툭……
여기
저기
목숨 내놓는 소리
가득한데
나는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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