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난 고향이 너무 가까운 곳에서 산다. 그래 추석같은 명절의 기분을 잘 모른다. TV화면에서 보는 긴 귀향길 차들의 꼬리를 부러워한다. 그러나 대신 시간이 많아 평소 읽기 어려운 두꺼운 책들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연휴기간에 내 영혼의 두께는 두터워지고, 정신의 근력이 붙는다. 이번에는 유발 하라리의 "21 Lessons"을 정리하려 한다. 며칠 전 "인문공학"이란 용어를 친구로부터 샀다. 기술을 이용해 우리의 몸과 뇌와 정신을 공학적으로 개조할 수 있게 된 이상, 이제 우리의 미래는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 인문학도 공학 개념이 필요하다. 삶에 엔진을 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 나이를 좋아한다."
내 나이를 사랑한다/신달자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알맞은 속도로 가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여자이고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고
아직도 내일에 대해 탐구 해야만하는 나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 나는 아직도 모든 것에 초보자다.
그래서 나는 모든 일을 익히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현재의 내 나이를 생각한다.
인생의 어둠과 빛이 녹아들어
내 나이의 빛깔로 떠오르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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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추석 이틀 전의 달-Nuance(뉘앙스, 미묘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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