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사랑은 절제이다.

4년 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 산책

사랑은 자신의 최선을 이끌어 내기 위해, 상대방과 나와의 간격을 소중하게 여기고,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더불어 자신의 고결한 품위를 유지하는 절제이다. 사랑은 절제이다. 상대의 경계를 무단침입하고, 정제되지 않은 감정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요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색욕(色慾)이다.

색욕은 무절제하다. 배철현 교수에 의하면, 단테는 무절제를 이탈리어로 '인콘티넨차(incontinenza)'라 했다고 한다. 이 말의 원래 의미는 '요실금'이다.

인간이 자신의 정신을 다듬지 못하고 영혼을 돌보지 않으면 요실금처럼 품격을 망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된다. 현대인들은 성적인 방종, 과도한 음식 섭취, 쇼핑중독, 과도한 분풀이 그리고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이라는 요실금에 걸려 있다.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읽다 (38)  (0) 2025.09.08
몫은 '목숨'을 줄인 글자가 아닐까 의심된다.  (0) 2025.09.08
인간의 시간  (0) 2025.09.07
왜 ‘삼(三)’일까?  (0) 2025.09.07
시대정신  (0) 202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