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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희망을 갖고 없는 길을 걸어가면 길은 생긴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그냥 하던 대로 하면 다 망하는 세상이다.  세상이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알든 모르든, 시시각각 새로운 기억들을 중심으로 우린 변하고 있다. 기존에 해왔던 방식에 의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바꿔보면, 그 효과가 바로 보이는 세상이다. 장자는 "길은 다녀서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희망을 갖고 없는 길을 걸어가면 길은 생긴다고 나는 믿는다. 그래 난 오늘부터 제2의 삶을 준비한다.

삶이 무겁거든/정덕수

삶이 무겁다 생각되거든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에 의해 결정된다는
땅의 흙 같은 진실만 마음에 담아라
희망이 어찌 무거울 것이며
가볍다 하여 가치가 적다 할 수 없으니

가는 길 멀다 생각 되거든
이 길 먼저 걸었을 이들의 고되었을 여정 먼저 기억하라
처음부터 길이었던 적 없는 거친 들
메마른 대지에 쬐는 뙤약볕 타는 갈증
이보다 더 고되고 힘겹게 걸었을 그들

남이 무어라 하거든 물어라
언제 최선을 다해 참여한 적 있더냐
언제 스스로 피맺히게 외쳐 본 적 있더냐
최선을 다한 참여가 힘을 만들고
그 힘이 세상을 바꾸고
그 바뀐 힘이 세상을 편하게 하리니

삶이 무겁다 생각되거든
인간의 가치는 그가 품고 있는 희망에 의해 결정된다는
어둔 하늘 별 초롱한 꿈을 가슴에 품어라
희망이 어찌 무거울 것이며
가볍다 하여 가치가 적다 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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