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오늘이 벌써 7월도 마지막 날이다. 난 8월 1일을 싫어한다. 내가 어린 시절에 다리 사고를 당한 날이고,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난 날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혼자 '왜 사는지' 큰 질문을 해오며 얻은 답은 결국 ‘답은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나의 모든 행위 속에 있다’는 것이었다. 앎은 지식, 잠시 기억하는 남의 생각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나의 의지로 행동 속에서 드러난다. 많이 차분해졌다. 여기에 세상의 가치 있는 것에 응답하고자 마음을 열고 사는 그것까지 덧붙이고 싶다. 더운데, 힘내라고 수줍어 하는 동네 배롱나무가 고군분투한다.
세월이 약이라기에/송길자
두 눈 질끈
감았다 뜨면
다시 새날이려니
세월이
약이라기에
소태 같아도 삼켜왔는데
눈물은
슬픔의 언어
고독은 방부제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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