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날씨가 습도가 있어 불쾌지수가 높습니다. 거리는 온통 에어컨 실외기 때문에 더 덥습니다. 그래 오늘은 좀 웃기는 시를 읽어봅니다. 사는 게 다 그렇습니다. 어젠 특강에서 "거인욕, 존천리(去人欲, 存天理)"를 말했지요. 천리에 의하면, 조금 있으면 가을 바람이 찾아오지요. 자연은 말 없이 말합니다.
죽고 난 뒤의 팬티/오규원
가벼운 교통 사고로 세 번 겪고 난 뒤 나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시속 80킬로만 가까와져도 앞 좌석의 등받이를 움켜쥐고 언제 팬티를 갈아 입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재빨리 눈동자를 굴립니다.
산 者도 아닌 죽은 者의 죽고 난 뒤의 부끄러움, 죽고 난 뒤에 팬티가 깨끗한 지 아닌 지에 왜 신경이 쓰이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신경이 쓰이는지 정말 우습기만 합니다. 세상이 우스운 일로 가득하니 그것이라고 아니 우스운 이유가 없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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