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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잘졌싸'란 말이 있다.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무리한 수비로 VAR(Video Assistant Referee)에 의한 페널티킥을 내주며 1-0으로 졌다. VAR를 '비디오 보조 심판'이라 해야 하나? 일종의 부심이다. 다수의 카메라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고 그것을 연결한 것이다. 공정하고 명백한 판결을 하자는 것이다. '잘졌싸'란 말이 있다. '졌지만 잘 싸웠다.'이다. 그 반대가 '이겼지만 못싸웠다.'이다.

그대, 다시 박수 받지 못하리/고광현

자기들끼리인데도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손해 보는 일은 피하고
양보하는 건 굴욕이다

그립다
뻔히 질 줄 알면서
앞질러 달리던 시절

나는,
숨어 응원하는 박수
다시 불러내지 못할까봐
오늘도 안절부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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