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왜 그리스 비극을 읽는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전 둔산도서관에서 그리스 비극, 아이스킬로스의 <결박당한 프로메테우스>를 읽었다.
윤독을 시작하기 전에 좀 길게 "인문학의 6가지 코드"에 대한 나의 생각을 피력했다.
# "거인욕, 존천리": 인간의 욕심을 버리고, 하늘의 이치를 따르라.
에고의 욕심(호리피해)을 버리고, '참나'가 지니고 있는 양심(인성)-우주의 원리, 6바라밀(세상을 건너는 일, 세상을 사는 일, 6 가지 인격의 기둥)에 머물라.
1. 사랑-나눔-측은지심-인-보시-동-목-봄-흥인문-청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이롭게 하는 것
남에게 내 것을 내주며 나누는 삶, 이기심을 줄이는 삶
따뜻한 마음이 주위에 퍼지게 한다.
자비희사
2. 정의-절제-수오지심-의-지계-서-금-가을-돈의문-백
내가 당해서 싫은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다.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남을 어렵게 하지 않도록 절제하는 삶
욕심의 유혹을 이겨내는 삶
자제심을 잃지 않고, '욱'하는 마음을 참는 것
무질서를 단속한다.
3. 예절-수용-사양지심-예-인욕-남-화-여름-숭례문-주작
남을 배려한다.
남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인정해 주는 삶
상황을 인정하고 조화롭게 표현하기, 상황을 참고 견뎌내기
열린마음. 새로운 것을 조화로벡 받아들이고, 좁은 울타리에 머물지 않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게 한다.
4. 지혜-통찰--시비지심-지-반야(지혜, 깨달음)-북-수-겨울-홍지문-현(검정)
자명한 것만을 받아들이는 올바른 판단을 할 줄 아는 사람
나의 선택과 판단에 '찜찜함'이 없는가?
진리를 더욱 밝히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5. 성실-꾸준함-성실지심-신-정진-중앙-*-토-보신각-노랑
한 번만 배려는 보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늘 다른 사람에게 보시하는 성실한 삶
나태함을 경계
꾸준함을 이기는 힘은 없다. 자연의 성실함을 배운다.
6. 몰입-집중-*-경-선정-깨어있음
얻고자 한다면 버려라. 그러면 정말 필요한 것에만 집중할 수 있다.
아집, 편견 그리고 무지를 버리고 늘 깨어 있는 삶
평정심을 유지하기, 방심하거나 심란함을 가라 앉히기, 잡념같은 '딴' 생각 줄이기
지금 하는 일에 즐겁게 그 일만 생각하며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
# 어떤 신념이나 믿음 또는 기존 문법을 기준을 삼고 구분을 하면 우리는 한 진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 선택을 하면, 다른 진영을 배제하게 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진영을 비난하고, 극단적으로 '악'으로 규정하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다른 진영을 억압한다.
나중에는 그것도 모자라 폭력 행사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경계'에 서야 한다.
# 경계에 서야 예민하다.
이 예민함이 새로운 흐름을 포착한다.
# 인류의 역사는 주변이 중심을 전복한다.
# "오늘날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신들의 이야기는 현대에도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일상의 삶과 사유 속으로 깊숙이 들어와 있다. 그리스신화는 철학자와 역사가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으며, 재생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미술과 문학의 중요한 주제부터 과학기술 용어에 이르기까지 서양문화 전반에 걸쳐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 (송건호, <그리스 로마 신화>, 북마당,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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