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 산책
인문 산책
'나는 깊게 파기 위해서 넓게 파기 시작했다'라는 문장은 하나의 오래된 진리를 드러낸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넓이는 깊이를 지향한다. 넓이가 필요한 것은 깊이 때문이다. 넓이는 자신을 이겨냄으로서 결국 깊이에 도달할 것이다. 깊이는 넓이로 나아갔다가 자신에게 돌아온다.
그러나 즐거움을 나누려면, 여러 가지보다 여러 번, 오래 같이 있어야 하고 깊게 만나야 한다. 기원후 1세기 로마 시대의 문인 플리니우스는 이를 “여러 가지보다는 여러 번!(non multa, sed multum)”이라고 표현했다. 문제는 여전히 넓이가 아니라 깊이다. 살다 보니까, 여러 가지보다, 깊이 있게 여러 번 만나 얻은 즐거운 경험이 더 중요하다.
사람들은 '화장실 교훈' 같은 짧고 진부한 문장들에 그냥 시간을 소비 당하며 즐거워 한다. 나도 그런 면이 있지만 반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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