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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상스러운 봄비가 내립니다. 가을물은 버리는 물로 '추수'라고 하지만, 봄물은 '마중물'입니다.
이 번주는 한반도에 매우 중요한 요일입니다. 이 봄비로 '진짜' 평화를 가져왔으면 좋겠어요.
언제부터인지 우리는 서로를 믿지 않고, 제 몫의 이익만을 챙기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서로 꽃이 되어 피고, 나비가 되어 날았으면 합니다.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최두석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
무슨 나비인들 어떠리
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
가슴에 맺힌 응어리
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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