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표 생각: 인문 산책
세상에 봄 꽃들이 가득하다. 꽃은 그저 온도의 변화를 정직하게 따를 뿐이다. 쭉쭉 오르는 기온에 시간을 다퉈 숨 가쁘게 피었다 진다. 계절은 참으로 좋은데 세상살이는 녹록지 않다. 소망과 현실이 어긋나 지칠 때가 많다. 오늘 아침 공유하는 시처럼, 사는 것에, 살아지는 것에 흠씬 지치는 이 봄 날 아침에 주말 농장에 채소들을 만나러 가면서 꽃 침을 많이 맞고 왔다.
봄 꽃/함민복
꽃에게로 다가가면
부드러움에
찔려
삐거나 부은 마음
금세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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