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산책
"다섯 개의 송곳이 있다면 이들 중 가장 뾰족한 것이 반드시 무디어질 것이며, 다섯 개의 칼이 있다면, 이들 중 가장 날카로운 것이 반드시 닳을 것이다."
"너무 성하면 지키기 어렵다"는 말이다.
부족한 것이 오히려 오래 살아남는 비결이다.
못생긴 나무가 숲을 지키는 것과 같다.
맛있는 샘물이 먼저 마르고, 쭉 벋은 나무가 먼저 잘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여기서 인간인 우리가 배울 것은?
쓸모 있는 능력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그러니까 잘났다고 자랑하지 않고 안에 감추어 두는 것이 오래 살아 남는 방법이다. 이런 것이 진정 마음을 비울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릇은 내부가 비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담아 쓸 수 있는 것이고, 방은 벽으로 둘러쳐진 중앙이 비어 있음으로 해서 우리가 거기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에는 정작 쓰이는 것보다 쓰이지 않는 것이 있어 진정으로 쓰임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장자는 이를 ' 무용지용'이라고 했다.
올해도 많이 가득 채우려고 하지 말고 비워야 한다. 그래야 세상이 나를 사용하고, 나는 오래간다. 다시 말하면, 완전히 비워야만 쓰임이 있고, 오래 갈 수 있다.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슬퍼하지 마라. 그래서 당신은 더 쓸모가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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