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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묵상은 가만히 앉아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생각 하나

묵상은 가만히 앉아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는 것이다.
- 필요 없이 욕심 냈던 일.
- 여물지 않은 말과 행동들.
- 공짜를 바라던 마음들.
- 잘난 척 했던 일들

대체로 후회되는 일들이 많고, 케케묵은 일들까지 떠오른다.
그러다 졸기도 하는데, 이는 편하게 이완되어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이란다.
언제나 "Let it be, Le it flow", "하는 둥 마는 둥"이라도, 자신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묵상은 스스로 나 자신이 되는 길이다.

오늘은 방에 가만히 앉아 묵상하지 않고, 동네 운동장을 돌며 했다. 그러다 2018년 첫 해가 오르는 것을 보았다. 새해란 말보다는 '새로워진 해'로 말하고 싶다. 다시 또 시작할 기회를 주는 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