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오늘 글입니다.
한표 생각: 인문 산책
우리는 자신이 지금-여기서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을 흥분 시키는가 물어 보아야 한다. 만일 자기 자신에게 감동이 없다면, 자신이 간절히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침체(沈滯)이다.
길 가의 꽃들은 자연의 순환에 맞춰, 한 순간 피었다가 아랑곳하지 않고 시들어 버린다. 잘은 모르지만 후회하지 않는 것 같다. 자연은 그 순간에 최선(最善)을 다하고 소진(燒盡)한다. 내 동네 탄동천의 물도 쉬지 않고 흘러간다. 자신이 가야할 곳, 바다를 향해 묵묵히 인내하고 흘러간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내가 오늘 하루도 어제와 같은 일상을 꾸준히 실천하며, 하루를 또 다시 최선으로 보내려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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