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인문에세이

(679)
내 삶의 15가지 지침 7년 전부터 내 삶을 지탱하는 원칙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주어진 삶을 지혜롭게 살고 싶다. 이 말은 철학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철학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이것을 보며 나를 점검하고, 내 생활을 점검하리라. 이는 내가 성공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의 자유를 충만하게 하려는 목적이다. 1.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수용한다. 내 삶에 등장하는 그 어떤 사건도, 사람도 모두 온전한 진리의 목적을 가지고 온다. 이 세상에는 정확히 필요한 일만이 정확히 필요한 바로 그 때에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크기로 찾아온다. 또한 그 모든 것들은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모두가 나를 돕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내게로 온다. 그 모든 일들이 부처의 자비요, 신의 사랑이..
"우리는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 때에만 용기를 얻는다." 인문운동가가 찾은 오늘의 한 마디 (07/03/19) "우리는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 때에만 용기를 얻는다." 그러한 가치는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하는 어떤 모임, 아니 공동체에서 느낀다. 그래 사람을 만나고, 함께 할 때, 자신의 가치가 드러난다. 공동체 감각을 키워야 한다. 여기서 공동체 감각은 타인을 친구로 여기고, 거기서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 때 내가 삶을 사는 맛이 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 공동체 안에서 '내가 가치가 있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생의 사명과 그 과제에 직면할 용기를 얻게 된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나는 공동체에 유익한 존재"라고 느끼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한다. 그것은 공동체, 즉 남에게 ..
수련(修練) 1554.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2021년 3월 2일) 매주 화요일은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이야기를 하는 날이다. (사)새말새몸짓의 "책 읽고 건너가" 3월의 책이 루쉰의 이다. 짧은 단편이지만, 생각할 것이 정말 많은 작품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한다. 문제는 지난 달의 책인 를 다 못 읽었다. 어서 오늘과 내일 끝마칠 생각이다. 최진석 교수가 을 정하면서 그 의도를 말한 내용이 퍽 마음에 든다. "세상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덤비면 이익이 없다. 모든 지적인 공부와 수련은 다 자기 멋대로 세상을 정하는 무지를 이겨내려는 겸손한 도전이다." 주변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세상을 공부와 수련 없이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덤빈다. 나도 그렇지만, 그들은 에 나오는 "정신승리법"에 기대며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2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시입니다.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3.1운동 100주년은 우리 시민들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으로 우뚝 서서, 자유와 평등,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3.1혁명 정신으로 새로운 100년을 꿈꾸는 아침이다. 근데, 어제의 애석한 소식에 마음이 복잡하다. 김정은과 트럼프 양국 정상은 어제 하노이 회담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을 뒷받침할 행동계획을 담은 ‘하노이 선언’에 합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다. 관련 여러 나라들의 셈이 복잡하다. 트럼프는 '부동산 장사꾼'일 뿐이다. 그 장사꾼이 하는 협..
Yang(양)과 Yin(음) 4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입니다. '참나'를 찾는 여행 오늘 사진의 맥주 두 병 속에 우주의 원리가 있습니다. Yang(양)과 Yin(음). 그 다음 그림처럼, 우주는 음양의 순환 같아요. 나는 '참나'가 우주를 만든다고 봅니다. 컴퓨터가 0과 1로 지배가하는 것처럼, '참나'의 세계도 0과 1로 움직인다. 음양, 음양으로 모든 것을 관리한다. '참나'가 생각계, 감정계, 물질계를 다 만들어 놓고, 본인이 다시 에고라는 캐릭터를 입고, -생각계에 들어가서 생각을 실제로 해 보고, -감정계에서 희로애락을 실제로 느껴보고, -물질계(오감)에 돌아다니면서 맛도 보고, 촉감도 느껴보고 한다. 이런 식으로 에고는 각자 생각, 감정, 오감을 가지고, "이제부터 경험하는 모든 것은 내 것이야" 하는 생각을 가..
물질적 풍요와 성공 826.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행복하기 위해 물질적 풍요가 필요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사회에서의 성공이 필요하다.' 이거 누구나 다 아는 공식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공식에 대해 자동으로 반응할 뿐, 이 공식의 원래 목표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물신주의'와 '성공 지상주의'에 빠져 있다. 이 공식은 '행복하기 위해'로 시작한다. 하지만 어느덧 '행복'이라는 말은 사라지고, 물질적 풍요와 세속적 성공만 남아 있다. '물신주의' 라는 말은 마르크스의 에서 나온 것이다. 노동의 산물인 상품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신비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생활의 수단인 상품이, 교환가치의 척도인 화폐가 '물신(物神)'으로 승격하였다. 수단이 목적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행복을 위한 풍요, 풍요를 위한 성공이 변..
우리의 교육 문법 3년 전 오늘 아침에 공유했던 글입니다 . 인문운동가의 시대정신 아래 사진은 2018년 2월 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트 여자 팀추월 8강전 경기 모습니다. 한국의 김보름(앞줄 왼쪽), 그리고 박지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록을 살피고 있는 중이지만, 노선영은 결승선에서 한 참 떨어진 상태이다. 이 사진 한 장이 한국의 지금 모습을 잘 말해준다. 이 경기는 맨 마지막에 들어 온 선수의 기록이 팀 기록이다. 팀 추월 경기는 단결력과 협동력으로, 서로 한 선수가 부족하면 그 선수를 도와주고, 끌고 가고, 밀어주는 성격의 종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종목을 아름다운 종목이라고 말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여자 팀추월의 경기는 이해가 안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