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젠 유발 하라리의 새 책을 하루 종일 읽었다. 그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세 가지로 질문한다.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재앙을 안기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컴퓨터가 점점 더 많은 업무에서 인간을 능가하고 점점 더 많은 일자리에서 인간을 대체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명기술로 인간을 업그레이드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생각 깊은 담론들이다. 나는 "나를 바꿀 기회, 복권"을 거절하고, 빅데이터가 나를 무시해도, "가난의 힘"으로 사회와의 관련성을 잃지 않는 길을 찾아 살아갈 것이다. 사람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올까 무섭다.
가난의 힘/신현림
나를 바꿀 기회, 복권을 사 본 적도 없다
사내 냄새는 맡고 살아야지 하고는 일하다 잊었다
해를 담은 밥 한 그릇이 얼마나 눈물겨운지
쌀 한 줌은 눈송이처럼 얼마나 금세 사라지는지
살아가는 일은 매일 힘내는 일이었다
생각을 많이 한다고 생각이 깊어지지 않지만
내일은 힘들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일한다
온 힘을 다해 일하는 모습은 주변 풍경을 바꾼다
온 힘을 다해 노을이 지고 밤이 내리듯
온 힘을 다해 살아도 가난은 반복된다
가난의 힘은 그래도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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