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견고한 힘보다 회복력(resilience)이 더 중요하다. 태풍이 불면, 튼튼한 떡갈나무는 박살이 나지만, 나긋나긋 하고 회복력이 있는 갈대는 낮게 몸을 숙였다가 폭풍이 지나가면 다시 벌떡 일어난다. 떡갈나무는 실패에 저항하려 하다 오히려 확실히 실패한다. 어젠 조찬 커피 모임에서 회복력이라는 단어를 들었다. 난 힘은 약하지만, 회복력은 세다
들길에 서서/신석정
푸른 산이 흰구름을 지니고 살 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삼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믄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푸른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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