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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시 읽다 (10): 희망은 길과 같다.

시 읽다 (10): 희망은 길과 같다.

길이 끝나면/박노해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 봄이 걸어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