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이를 우리는 영어로 '노블레스 노마드'라 한다. 노블레스(noblesse)는 귀족이고, 노마드는 초원에서 이동하며 사는 유목민을 뜻한다. 들뢰즈가 썼던 용어이다. 노마드의 생활 철학을 '노마디즘'이라 한다. 노마디즘은 기존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부정하고 불모지를 옮겨 다니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일체의 방식을 의미하며, 철학적 개념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문화 심리 현상을 설명하는 말로 쓰인다. 오늘 아침은 그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사는가를 월간중앙의 송숙희 객원 가지의 글을 읽고 정리해 본다. 지난 글들은 https://pakhanpyo.blogspot.com 을 누르시면 보실 수 있다.
노마드의 라이프 스타일을 다룬 국내 첫 저작물 『디지털 시대의 엘리트 노마드』를 쓴 손관승 저자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면서 불가피하게 삶의 방식과 노마드적 삶으로 변화했다"고 진단하고 아날로그 시대가 토지, 자본, 노동이라는 유형의 자산의 시대였다면, 디지털 시대는 지식, 기술, 정보라는 무형의 자산 시대라고 정의한다.
그럼 노블레스 노마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특징을 다음의 8 가지로 요약하였다. 나는 여기에 모두 속한다. 그래 나는 '신 귀족', '노블레스 노마드'이다.
(1) 그들은 일도 여가처럼 하고, 직장에서도 휴가지에서 처럼 산다.
(2) 그들은 매사에 창의적이다.
(3) 그들은 개인의 행복 추구가 우선이다.
(4) 그들은 인문학적 소양이 깊다.
(5) 그들은 소유 대신 경험을 중시한다. 가지는 것은 끝이다. 임대 비즈니스에 매달린다.
(6) 그들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7) 그들은 상품 가치가 뛰어난 지식 사업가이다.
(8) 그들은 감성의 인적 네트워크를 한가지고 있다. 연줄은 가라! 그들은 생각이나 지향점이 같으면 형제이다.
오늘 아침 시는 터키 시인인 나짐 히크메트의 것이다. 그의 언어는 삶의 우물에서 길어낸 맑은 물 같다. 움켜 잡은 삶을 애착 없이 놓을 수 있을 때, 그 때가 바로 우리들의 진정한 삶은 시작된다. 사는 법을 안다면, 실제로는 사는 법을 모르는 것이다. 삶은 예측 불가능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최상의 날들을 살지 않았다, 그래서 삶은 더 기대되고 경이롭다. 아침 사진은 제주도가 아니라, 온양민속박물관 정원에서 찍은 것이다. 한 낮인데, 그 표정이 정겨워 찍은 것이다.
진정한 여행/나짐 히크메트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 되지 않았고 `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할 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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