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대학 본부이며, 인문운동연구소 입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한 담론들이 많이 나온다. 코로나 시대 이후의 변화가 새로운 일상이 될 거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기본으로 해서 살아가려면 분산대응이 불가피하다. 그래 고민하는 것이 생활권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재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마을 단위에서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면서 민관 협력 방식으로 다양한 주민 활동과 사업을 지원하는 마을 공동체를 생활 중심으로 통합하여야 한다.
그래 우리는 동네에서, 프랑스 파리처럼, <우리 미래 마을 대학>을 만들었다. 파리 1대학, 2 대학 하는 것처럼, 교육이 가능한 각각의 공방이나 상점을 대학으로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우리 동네 마을 제 1대학, 제 2대학을 만들어 가면, 우리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생활권 중심으로 사회적 자본이 축적되며 골목 상권도 살아날 것이라 희망한다.
나는 코로나-19로 동네 밖을 나가지 않으면서 우리 동네를 재발견했다. 다른 사람들도 집, 일상, 거리, 동네를 새로 발견했다고 한다. 방역 문제에 대해 전국 상황보다 우리가 사는 지역 상황이 더 궁금해지면서, 사람들은 마을 기초 단체의 메시지에 더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생활권이 동네로 좁혀지면서 동네 가게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오프라인 소비는 줄었지만 집 주변에서 소비하는 홈 어라운드(Home Around) 지출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개성 있는 가게와 공간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이곳을 찾는 소비자가 생활권 중심으로 새로운 대안 공간을 만들어 내려 하고 있다.
동네가 진정한 의미의 생활권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을 위한 충분한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라이프 스타일도 바뀌기 시작했다. 골목 생활권 중심이 되면서, 신분 생존, 경쟁, 성실을 강조하는 물질주의에서 개성, 다양성, 삶의 질,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탈 물질주의로 진화하기 시작하였다.
이젠 사람들이 장소 중심으로 살고 일하며 즐기려 한다. 사람들이 골목을 빠져 나가지 않고, 골목으로 오게 하는 것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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