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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노매드 랜드>

우리가 꿈꾸는 마을 공동체가 <노매드랜드>에 있단다. 우리는 어제 토요일 밤인데, 모여 공부를 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예의 주시하며, 관련 기사가 나오면 빠지지 않고 읽는데, 다음 주 화요일에는 꼭 혼자 영화관에 가서 볼 생각이다. <노매드 랜드>. 질문이 많다. 왜 노매드인가? 왜 랜드라는 말을 붙였을까? 왜 이 영화가 그렇게 많은 상을 받고, 오스카 3관왕까지 받게 된 것일까?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보고 말해 볼 생각이다. 다만 '노매드"가 내가 좋아하는 '노마드(유목민)'라는 말의 영어식 발음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그리고 거기에 랜드가 붙은 이유를 윤정구 교수의 페북을 보고 알았다.

"길 위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제도적 안전망이 작동하지 않는 세상에서도 노마드 여행자들은 서로를 혼자 놔두지 않고, 서로에게 울타리가 되어준다." 이게 내가 우리 마을공동체에 애정과 관심을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로를 혼자 놔두지 않고 서로에게 울타리"가 되어주자는 것이다.

윤교수에 의하면, 영화 속의 노마드들이 찾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열거했다. 이게 우리 마을공동체가 이렇게 되었으면 하는 거다.
• 길을 떠돌며 헤어져도 언젠가는 다시 만날 친구라는 사실에 대한 굳은 믿음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
• 국가나 자치 단체가 책임을 안 지어도 나름의 공동체를 만들고 서로가 서로를 지지해가며 희망을 간직한다.
•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남을 탓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며 길 위에서 집 없이도 살 수 있지만 친구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밤이면 모닥불 주위에 모여서 과거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하고, 내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 둘 곳을 간직한다. (우리마을 10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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