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문운동가의 인문 산책

진정한 사과는 어떠해야 할까?

심리학자 게리 채프먼과 제니퍼 토머스는 <사과의 다섯 가지 언어>에서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 ‘미안해’ 뒤에 ‘하지만’ ‘다만’ 같은 변명을 붙이지 마라,
- 무엇이 미안한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명확히 하라,
- 개선 의지나 보상 의사를 밝히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 용서를 청하라 등이다.

정신의학자 아론 라자르는 <사과 솔루션>에서 잘못된 사과의 유형들을 여럿 보여준다. 예컨대,
- “제가 어떤 잘못을 했건 사과드린다.”(애매한 립서비스),
- “본의 아니게 잘못이 있을 수 있다”(수동적 표현),
- “만약 제 실수가 있었다면…”(조건부 사과),
- “크게 사과할 일은 아니지만…”(잘못의 축소),
- “피해를 줬다니 유감”(교만한 태도) 같은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