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지영 자까는 "사랑에 빠진 척하면 진짜로 쉽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 나는 매일 샤워를 하고, 속옷을 갈아 입는다. '지금, 여기 나 자신을'을 사랑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나의 문제는 청소를 잘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먹는 것은 가급적 대충 먹지 않는다. 식당도 서비스가 시원치 않으면 안 간다. 그러나 공지영 작가처럼, 나도 마음과 나라는 존재의 어려움은 놔두고 육체와 내 공간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먼저 시작했다. 왜냐하면 육체는 마음의 집이기 때문이다.
공지영 작가는 "한 번 뿐인 내 인생 이런 식으로 살다가 죽기는 싫다"고도 말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공 작가는 '"나는 나 자신으로 아름다울 뿐이다"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고 한다. 세상에는 장미도 있고 채송화도 잇다. 어느 것이 아름다운지 누가 말할 수 있는가? 공지영은 이런 방황을 하다가 만난 사람이 스캇 펙 박사라고 하며, 그의 <아직도 가야 할 길>의 시작 부분을 소개했다.
"삶은 고해다. 또한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삶이 힘든 것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 이다. 하지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 문제란 사라지지 않는다. 문제는 부딪쳐서 해결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영혼의 성장과 발전에 영원히 장애가 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해주기 바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삶이란 온통 개인적인 선택과 결정의 연속임을 알아야 한다. 완전히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자유로워진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각자는 영원히 희생자로 남을 뿐이다."
내가 평소에 생각하던 내용과 같다. 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은 없다. 프랑스어에 '샤깽 아 사 메르드(chacun a sa merde)'란 말이 있다. '사람은 다 자신만의 문제[자신의 똥]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몇 일전 아침 글쓰기에 썼던 교집합 없는 사건은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 문제는 나에게 온 사건 중에 내가 빠져 있는 채로 이루어진 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사건도 내 안에 있는 세포와의 상호작용이 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그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이어지는 글은 나의 블로그 https://pakhanpyo.blogspot.com 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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