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雨水
24절기 중 두 번째로 입춘과 경칩의 중간이다.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는 속담처럼, 우수 때부터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
天地訢合 陰陽相得 煦嫗覆育萬物 然後草木茂 區萌達 羽翼奮 角觡生 蟄蟲昭蘇
(《禮記》 樂記) 천지흔합 음양상득 후구부육만물 연후초목무 구맹달 우익분 각격생 칩충소소 (《예기》 악기)
천지가 즐거이 화합하며, 음양의 도가 서로 잘 통하여, 만물을 불어주고, 덮어주고, 길러주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초목이 무성하게 잘 자라고, 땅속의 어린 싹들이 제대로 트고, 새들은 힘차게 날개짓하며, 짐승들의 뿔도 틈실하게 생겨나고, 움츠렸던 벌레들도 깨어나 움직인다
음양의 도가 출발한 것이다. 그러니 천지가 즐겁게 화합한다. 우리도 이젠 움추렸던 몸과 맘을 활짝 열기 시작할 때이다. 자연도, 사람도 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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