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글인데, 다시 시작해야죠.

5월 10일 이후부터 우리 사회는 바뀌어야 한다.
5월 10일 이후 우리 사회에 던져진 키워드는 '빈손', '혁신', '소통'이다. 이 세 가지 키워드로 구시대 잘못된 관행과 결별해야 한다.
- 빈손은 부패와의 결별이다. 특권과 반칙이 안 통하게 하는 것이다.
- 혁신은 지나간 시대에 머물러 있는 사회, 경제, 교육 시스템의 대 혁신만이 살길이다.
- 분열보다는 통합하여 우리 사회에 닥친 온갖 문제를 해결하려면 반대진영에게 양보하며 적극 '소통'하여야만 한다. 그리하여 함께 하는 공존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1단계 개혁은
- 대통령 권한 분산
- 권력 기관 정치적 독립
- 재벌 개혁과 구시대 관행 청산이다.
우리 미래의 사회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 과정은 공정할 것,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이 말은 너무 거창하고, 보통 시민이 바라는 것은 '나라를 나라답게'만들겠다고 말한 것처럼, "맡은 일을 하며,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평범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조금씩 보여주는 인사 속에서 '희망'이 보인다.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청와대와 정부 조직이 되어야 한다. 권력 기관을 남용하지 않도록 그 곳도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정권에 큰 기대를 건다. 나같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어느 선거 개표일을 했던 어느 한 공무원의 말이 귀에 계속 맴돈다. 개표를 하다보면, 1번을 찍은 사람의 표는 정성이 보였단다. 혹시라도 잘 못 찍어 무효표가 될까 봐서. 그런데 나머지 후보, 특히 2번을 찍은 사람들의 투표 용지는 성의가 없었단다. 그래서 그 공무원은 얼마나 많은 국민이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인지 생각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단다.
그리고 몇몇 페북의 친구들이 포스팅한 내용을 보면,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보는 일이 이젠 즐겁단다. 옛날에는 뉴스를 외면했었단다. 나도 그렇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 시민 각자도, 반칙하지 말고, 특권을 찾으려 하지 말고, 상식적으로 살아야 한다. 민주 시민 의식으로 깨어야 한다. 작은 일상의 삶에서도 민주주의가 실천되어야 한다.
새 정치는 '예측가능한' 정치로 "걱정없고, 평범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구태 정치를 타파해야 한다고 본다. 정치는 타협의 산물인 만큼 야당에 양보할 수 있는 것은 내주고, 자신의 의견도 굽힐 줄 아는 타협의 정신이 제일 먼저 필요하다. 그리고 '자기 사람 심기'를 없애야 한다. 공직을 감투라고 생각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일을 잘할 인재를 발탁하는 탕평책을 써야 한다. 인사가 만사이다.
마지막으로 남북관계를 잘 개선하여 통일로 나아가는 길을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다. 통일이 이루어지면, 우리나라는 새로운 동력이 생겨, 다시 한 번 더 크게 도약하는 우리 민족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 외 구민들이 바라는 것들을 보면 그리 거창하지 않다.
- '퇴근 이후에 일에서 벗어널 수 있는 삶',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한다. 그런 일상 생활문화으로 우선 시작해야 한다.
- 눈치 안 보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
- 스마트폰을 이용한 재택 야근을 법적으로 막아 달라.
- 스스로 벌어 월세는 낼 수 있게 해 달라. 우리 청년들이 기본적으로 먹고 살 수 잇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 노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단순노동이 아닌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사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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