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어젠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웠습니다.
길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다. 따라가는 길과 새로 만들며 나아가는 길. 이미 만들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은 쉽고 편하지요. 하지만 새롭게 만들며 가는 길은 어렵고 힘듭니다. 그 길은 희망입니다. 춥다고 봄이 되돌아가지는 않을테니…...
봄길/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정호승 #와인바뱅샾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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