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오늘 글입니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
(2023년 12월 3일)
어제에 이어, 이순국 회장의 <<다시, 시작하는 인생 수업>> 책 이야기를 공유한다. 인생 전반전에 필요한 삶의 지혜로 구성된 인생 수업 교실에 다녀온 듯하다. 이 회장은 "모든 걸 걸어본 적이 있는가" 질문하면서 자신의 경험담들을 담담하게 말해주고 있다. 그가 얻은 결론은 '행동하는 자만이 얻게 된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몇 가지 태도를 가르쳐 주었다. 우선 그 내용들을 공유한다.
- "미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 삶의 톱니바퀴는 쉼 없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정민 교수의 책 중에 "조선 지식인의 내면 읽기"라는 부제를 달은 <<미쳐야 미친다>>라는 책이 있다. 한 시대를 열광케 한 지적, 예술적 성취 속에는 열정과 광기가 숨어 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 <<돈키호테>>의 속편 제15장에는 돈키호테의 광기(狂氣)에 대한 흥미로운 대화가 나온다. "어쩔 수 없이 미친 사람과 자기가 좋아서 미친 사람이 된 사람 중에 누가 더 미친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렇다. "어쩔 수 없이 미쳐 버린 사람은 언제까지나 미치광이일 것이고 좋아서 미치광이가 된 사람은 자기가 원할 때면 언제든지 그 미치광이를 그만둘 수 있는 것이겠죠." 흔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미쳐야 한다고들 말한다. 돈키호테의 광기는 이러한 광기라고 나는 본다.
- "인생에는 모든 걸 걸어야 할 때가 있다." 어떤 계기가 있을 때 잘 판단해서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움츠리기만 하면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내 의지와 관계 없이 어느 한 방향으로 몰릴 때가 있다. 이때가 뗏목에 올라타야 할 순간이다.
- "하늘이 두 쪽 나도 지킬 것은 지킨다." 술 좀 마시면 흐트러지는 사람이 있다. 회사가 좀 잘되면 엉뚱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좋지 않은 태도다. 어떤 상황이 닥쳐도 내 할 일은 하고 원칙을 깨뜨리지 않아야 한다. 지킬 건 지키는 사람이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다는 거다.
- "사업은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 "내 일을 할 때 사명감이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 위에 또 좋은 일이 더 하여 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기업도 하나의 생명체이다.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하듯이 기업도 소중히 여기 아껴야 한다. 우리가 아이를 낳을 때 내가 행복하기 위해 아이를 낳는 게 아니다. 아이를 낳으면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어 있다. 부모는 그 아이가 잘살아가도록 격려하고 북돋워 줄 뿐이다. 기업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의 돈을 빼내 나와 내 가족이 잘 먹고 잘살겠다는 건 지극히 잘못된 생각이다. 기업이란 정당한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영리를 추구하는 조직이 아니다. 정당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 영리를 추구해야 하며 그렇게 해서 획득한 영리는 직원과 가족과 사회와 국가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기업가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업의 본질은 사회에 공헌하고 인류에 이바지하는 것이 기업을 만들고 경영하는 것이 참된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기업은 물려줘서도 물려받아서도 안 된다"는 거다. 왜냐하면, 내가 타야 할 뗏목, 자식이 타야 할 뗏목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부모에게는 부모의 정체성이 있고, 자식에게는 자식의 정체성이 있는 법이다. 자식은 부모의 복사판으로 태어난 게 아니다. 자식이 더 잘할 수 있는 일, 더 좋아하는 일을 해서 사회와 인류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게 옳다.
- "천하에 있는 그 무엇을 얻더라도 건강을 잃으면 다 소용없는 거다" 건강해야 자신이 탄 뗏목의 노를 저을 수 있고, 잘못 탔을 때 재빨리 갈아탈 수도 있는 거다. 협심증으로 사경을 헤맸던 이 회장의 주장이다. 나 자신도 요즈음 뼈저리게 느끼는 생각이다. 건강해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인생의 후반전으로 올수록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회장은 강조한다. "건강하다면 어떤 시련도 끄덕 없다"는 거다. 그는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이 가장 값진 재산이라는 걸 깨닫고, 바로 운동을 하며, 노인을 위한 운동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한다. 그 인생 후반전 이야기는 내일로 넘긴다.
인생의 후반전에서 건강하게 살려면, 다음과 같은 규칙이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소견(所見)이다.
▪ 제일 먼저, 성격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과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매우 정직하여야 한다.
▪ 두 번째는 노욕(老慾)을 줄여야 한다. 이를 위해 어떤 것에 너무 집착하거나 매이지 않아야 한다. 그런 노인은 큰 자제력, 아니 절제하는 힘을 가져야 한다.
▪ 세 번째는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 네 번째는 그들은 책 읽기와 쓰기를 한다. 이것은 뇌활동을 위해 중요하다. 노년기에 가장 무서운 재앙이 치매이다.
▪ 다섯 번째는 계속적인 운동이다. '걷기'가 좋다. 그러면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퍼붓는 비 속에서 춤 추는 것을 배우는 거다. 진부(陳腐)한 사람은 자신 속에서 흘러나오는 침묵의 소리를 듣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삶의 안무를 갖지 못한다. 자신만의 춤을 추지 못한다. 이 이유는 인간의 귀가 다른 삶들의 평가와 인정에 목말라 하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자신이 만들어낸 삶에 달려 있다. 이런 사람들은 남들이 써 놓은 책이나 관습에서 삶의 기술을 배우지 않는다. 남들의 생각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긴다. 자유를 아는 사람이다. 남의 것이나 따르는 삶이 계속되는 한 자신만의 고유한 문법을 만들어내는 참신한 삶은 찾아오지 않는다. 진부(陳腐)는 우리를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하는 끔찍한 훼방꾼이다. 썩은 고기를 믿지 말고, 버리고, 도끼로 치듯 과거와 단절하여야 한다. 그래 오늘 아침도 일찍 운동을 나간다. 왜냐하면, 오늘 아침 공유하는 시처럼, 인생의 후반전에도 건강을 잘 유지하여 "세상 사람들의 짐을 들어주는 자"로 살고 싶기 때문이다. 남에게 '쥐 똥 만큼이라도', 걱정을 끼치는 사람이 아니라, 걱정을 덜어주며 암의 평안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사진이 이름이 재미있는 '쥐 똥 나무'이다. 둥근 열매의 색이나 모양, 크기까지 정말 쥐 똥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이 나무는 막 잘라도 다시 가지에서 싹이 잘 나오고, 공해에도 강해 울타리용으로 많이 쓰인다. 요즈음 산책하다 보면 쉽게 만난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엘라 휠러 윌콕스(Ella Wheeler Wilcox)
오늘날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부자와 빈자는 아니에요. 한 사람의 재산을 평가하려면
그의 양심과 건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도 아니에요. 짧은 인생에서
잘난 척하며 사는 이는 사람으로 칠 수 없잖아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도 아니에요. 유수 같은 세월
누구나 웃을 때도, 눈물 흘릴 때도 있으니까요.
아니죠. 내가 말하는 이 세상 사람의 두 부류란
짐 들어주는 자와 비스듬히 기대는 자랍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무거운 짐을 지고
힘겹게 가는 이의 짐을 들어주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남에게 당신 몫의 짐을 지우고
걱정 근심 끼치는 기대는 사람인가요?
참고로, 최근에 SNS에서 만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만났는데, 갈무리하여 오늘 아침 공유한다. 왜냐하면 운동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생활 습관도 매우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 밥을 먹는 시간의 간격은 5시간이 적당하다. 왜냐하면 밥을 먹었을 때 우리 몸에서 소화, 흡수되는 시간은 약 5시간 정도라고 하기 때문이다. 매끼 정확한 시간에 식사를 하도록 한다.
▪ 식사시간을 좀 길게 한다. 그리고 요리는 짧게 한다. 왜냐하면 음식은 가능한 짧게 조리해야 맛과 영양소를 파괴시키지 않는다. 야채는 되도록 생으로 먹고, 식사를 할 때는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좋다.
▪ 밥 먹기 30분 전이나 밥 먹은 2시간 후에 물을 마시도록 하고,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과식은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과식을 할 경우 불필요한 영양분이 배에 지방으로 축적되어, 각종 대사성 질환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간이 나쁘거나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 반드시 과식을 삼가 하는 것이 좋다.
▪ 늦은 시간까지 회식을 하거나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야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로 인해 아침에 몸이 무겁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늦은 시간에는 음식을 섭취를 금하도록 하고 배가 고플 때는 물이나 녹차를 마시되, 커피나 우유, 주스는 삼가 하는 것이 좋다.
▪ 평상시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은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 중 하나이다. 성인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은은 2500cc-3000cc 정도로, 식사 시간을 제외 한 나머지 시간에 수시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오래 살고 싶으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담배는 끊어야 한다.
▪ 복식호흡을 한다. 숨을 깊게 내쉬고 들이마시는 복식호흡을 한다. 복식 호흡만으로도 몸이 필요로 하는 산소를 몸속 깊이 보내주어, 혈액의 공급이 원활해지고 몸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된다.
▪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한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므로, 자연스레 몸까지 건강해 진다. 마음을 편하게 갖고 평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세상에 못 고칠 병은 없다.
▪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진다. 충분한 수면은 하루의 일과를 보다 활기차게 도와준다. 하지만 늦잠이나 낮잠을 자는 습관은 버리도록 하고, 하루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 양질의 수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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