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늘 글이에요.

사진 하나, 생각 하나
# 과학과 문학이 만나는 접점의 발견이 흥미롭다.
1. 죽음이 아래 사진에서 보입니까?
삶과 죽음의 경계선이 희미하다.
인간은 죽음이라는 능력을 획득했다.
죽음은 선물이다. 단세포들은 안 죽기 때문이다.
인간은 죽음을 획득한 축복이다.
죽음은 진화가 발견한 능력이다.
죽음을 아는 순간 삶을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설이다.
그러니까 죽기 싫으면 단세포로 살아가면 된다.
2. 생명은 단백질의 입체 구조이다.
그런데 그 단백질의 30%는 쓰레기이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된다. 문제는 그 30%가 뭉치면 잘못된다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직이나 사회에 기여하지 못하는 30%의 인간들이 조용히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조직이나 사회는 그들을 가만히 잘 지내도록 장치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이것을 문화로 만들어야 한다. 문화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다.
3. 완벽함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은 반드시 붕괴된다. 다만 생명체는 완벽함을 추구하며 노력할뿐이다. 그러니까 완벽을 향한 발질이 생명이고, 시이다. 실패를 하면서 시를 쓰는 이성복 시인의 시론이 여기서 만난다.
4. 공부는 하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그 경계의 끝까지 나를 몰고 가는 것이 공부이다. 그런 사람은 숭고하다.
사는 일이 뜻대로 안 되는 요즈음, 나는 이렇게 혼잣말을 하며 산다. 삶도 사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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