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나의 행복론은 이렇다.
▪ 직업에서의 행복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가를 따져 보는 것이다.
▪ 사회적 행복은 인간관계에 관한 문제로,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 이다.
▪ 경제적 행복은 돈이 많으냐, 적으냐 하는 문제를 떠나서, 재정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가 이다. 경제적 안정감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재정상태를 유지하는가 이다.
▪ 육체적 행복은 건강한 신체와 일상적인 활동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가 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좋은 식습관 그리고 숙면에 신경을 쓴다.
▪ 공동체적 행복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 속해 있는 그룹에 대한 참여의 문제이다. 조금은 불편해도 모두를 위한 즐거운 변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공동체 안에서 함께하면서 즐기고 느낄 수 있는 행복이 있는가 이다.
그래 나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공동체(community)를 회복하려는 일에 열심이다. 그래 나는 '3:2:2 법칙'을 만들었다. 일주일에 3일은 내 일을 하고, 2일은 공동체를 위해 일을 하고, 2일는 휴식하는 것이다.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는 <대덕몽>에서 조직한 사회적협동조합 "대전혁신 2050"의 첫 사업으로, 다음 주 8월15일 목요일 아침 07:30-10:00에 대전 시청 앞 보라매공원 소녀상 가로수 길에서 "새로운 독립의 아침"을 맞기 위해 "百개의 테이블"에서 아침을 함께 먹으며, 1945년 해방의 아침을 재현한다. 드레스 코드는 흰색 복고풍 의상이고, 학창 시절에 지니고 다녔던 옛날 도시락을 개별 지참 한다. 재미있을 거다. 그런데 난 그 시간에 러시아에 있다. 아쉽다.
앞에서 말한 인간의 행복을 요약하면, 자유와 독립에서 나온다고 강력하게 나는 주장한다.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선택하며 살 때, 인간은 행복하다. 하지만 그 자유는 그것을 가능케 하는 역량, 독립에서 나온다. 자신의 힘을 길러야 한다. 개인이던, 국가던 마찬가지이다. 이 문제는 물론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안 된다. 그러나 우선 개인적으로 어디에 가치를 두어야 하는지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개인들이 노력하여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위대한 개인'이 '위대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들의 철학자 플라톤이 말했던 행복의 다섯가지 조건을 보면, 사는 거 별 거 아니다.
▪ 먹고, 입고, 살고 싶은 수준에서 조금 부족한 듯한 '재산'
▪ 모든 사람들이 칭찬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듯한 '외모'
▪ 자기 생각의 절반 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 남과 힘을 겨루어서 한 사람에게 이기고, 두 사람에게 질 정도의 '체력'
▪ 연설했을 때, 듣는 사람의 절반 정도만 박수치는 '말 솜씨'
내가 오늘 아침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거다. 나의 인간적 가치는, 재산, 외모, 명예, 체력 그리고 말 솜씨를 내가 얼마나 가졌는가에 달려 있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지혜롭게 쓰면서 다른 이들을 섬기는 것이 나에게 더 소중한 가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와 국가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지조론/박주택
견딜 때까지 견디게나.
최후의 악이 부드럽게 녹아
인격이 될 때까지.
고통?
견디게나.
편안한 시간이란 쉬 오지 않는 법.
상처가 깊으면 어때.
깊을수록 정신은 빳빳한 법.
생각 끝의 끝에서라도
견디게나.
그 어떤 비난이 떼를 지어 할퀸다 할지라도
벼랑 끝에 선 채로 최후를 맞을지라도.
아무렴! 끝끝내 견디다가
산맥의 지리쯤은 미리 익혀 놓은 후
영영 죽을 목숨일 때
바위, 뻐꾸기, 청정한 나무,
뭐 그쯤으로 환생하게.
#인문운동가_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_시하나 #박주택 #복합와인문화공간_뱅샾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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