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안수동
줄창 울고는 싶었지만 참고
참은 눈물이 한번 울기 시작하니
도저히 멈춰지지가 않는 거지
누군가의 기막힌 슬픔은
몇 날 몇 밤을 줄기차게 내리고
불어터진 그리움이 제살 삭이는 슬픔에
이별한 사람들은 잠수교가 된다
해마다 7월이면
막혀 있던 둑들이 젖어
매일 하나씩 터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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