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오늘 글이에요.

인문 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프랑스가 내 예상대로 2018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다. 프랑스 축구를 우린 '아트 사커'라 한다. 예술 축구에서 예술가는 '먼저보는 자'이다. 먼저 보는 일은 익숙한 자신에 대한 저항에서 출발한다. 한 예술가가 저항의 힘을 잃고, 저항했던 기억의 지배를 받는다면, 이젠 예술가가 아니다. 먼저 본 사람은 남몰래 봐 버린 그것을 '갑자기' 드러낸다. 예술의 힘이다. 컵라면에서 프랑스 축구팀의 젊은 선수들을 보았다.
컵라면/정민욱
구불구불 구겨진 삶들이
모여 사는 세상
한때 열정을 부어 끓이면 젊음이
식어버린 시간 속에서
바삭 굳어있다
잠들지 못한 생각들이
건져 올린 시간 속에서
굳어버린 삶에
옮기지 못한 상념
끝내 놓지 못한 체념
버리지 못한 미련
스프로 털어 넣으면
뜨거운 삶의 이유가 된다.
#인문운동가박한표 #대전문화연대 #사진하나시하나 #정민욱 #와인비스트로뱅샾62
사진:노컷뉴스
'인문운동가의 사진 하나, 시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저항하기 위해서는 주류 사회에서 고독하게 돌아서는 것이다. (1) | 2025.07.16 |
|---|---|
| 보통 신화는 문명 이전의 고대인들이 원초적 감각으로 받아들인 세상 체험이야기 (2) | 2025.07.16 |
|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공부이다. (10) | 2025.07.15 |
| 제3괘 <수뢰 둔괘> (1) (10) | 2025.07.15 |
|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세고,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강하다. (0) | 2025.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