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 글입니다.

원래 조선일보는 안 보는데, 페북을 통해 좋은 기사 하나를 소개받았다. 평소의 내 생각과 같다.
우리 사회의 문제점 중에 하나가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이 타락하였다는 것이다. 윤리의식이 없다. 예컨대, 은행 직원은 빚내서 적금 들으라고 한다. 대출금리가 예금 금리보다 높은 것으로 은행이 먹고 살면서 말이다. 의사도 마찬가지이다. 건강보험금이나 실손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필요없는 진료를 강요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이런 '무서운 전문가'들을 자주 만난다. 최근에 드러난 부실 조선사의 회계 전문가들과 선박 전문가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이 공통점은 번듯한 사무실에 앉아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용어를 섞어가며 무지몽매한 이들을 꼬드긴다는 것이다.
곪을 대로 곪은 조선업, 무고한 희생자를 낸 가습기 살균제 사건, 할 말을 잃게 하는 법조 비리 등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우리 사회의 환부엔 어김없이 제 할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전문가가 똬리를 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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