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 글입니다.

‘참나’와 함께 떠나는 여행
산다는 것은 구체적인 일상의 잡다한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긴 연휴 끝에 되새겨보는 문장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도 그 일상의 일들 사이에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진실은 ‘저 멀리’ 있는 개념이나 이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여기’에 있다. 그래서 거피취차(去皮取此,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를 말한 노자에게 한 표를 던진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 정리하고, 밥 먹고, 싸고 뒷정리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일상이다. 늘 치워도 끝이 없다고 투덜거리기보다 그게 사는 일이니 그저 감당할 뿐이다. 좋은 와인과 커피 향을 즐기는 것은 그 일상 사이에 놓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중요한 사건이 있는 날이라 해도 일상의 잡다한 일들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일상의 일부터 해야 한다. 먹고 싸는 일부터 그리고 그 뒷정리하는 일까지. 그리고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소소한’ 일도 포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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