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오늘 글이에요.

한표 생각: 인문 산책
법정의 무소유는 세계를 소유적 상태로 갖지 말고, 세계에 존재적 태도로 임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소유적 상태란 어떤 것을 개념화해서 그것을 자기의 관념 세계로 가두는 것이다. 대상화해 버리는 것이다. 세계를 자기의 관념 세계로 끌고 들어 와 고정시키는 일, 소유적 태도이고,
자기의 관념 세계에 제한하여 고정시키지 않고 세계를 있는 그대로 놓고 보는 일이 존재적 태도이다.
에리히 프롬의 <To Have or To Be> 식으로 말하면, 자기 의지에 맞추어 자기가 가져 버리려고have하는 것이 소유적 태도이고, 그것을 그것이게be 하거나 그것을 그대로 놓아 둘 수 있는 태도가 존재적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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