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빛으로 어둠을 몰아내고 죽음을 통해 새 생명을 낳는 경이로운 계절이다. 그래서 봄에 담긴 은유는 "역설의 꽃핌"이다. 봄의 경이로움이 겨울의 고난에서 생기듯, 이 봄의 초대를 받은 우리는 삶을 충실하고 만족스럽게 살기 위해 간직해야 할 많은 '역설'을 생각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의 믿음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 더 큰 의심에 흔들리기 쉽다. 우리의 희망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더 절망하기 쉽다. 우리들의 삶이 깊어질수록 상실의 고통은 더욱 더 커진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간직해야 할 몇 가지 역설이다.
의심, 절망, 고통 없이 살아 가고 싶은 바람에서 그것들을 거부한다면 믿음, 희망, 사랑도 마찬가지로 간직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는 인간의 봄도 자연의 봄과 마찬가지로 반대되는 것들을 함께 간직해야 좀 더 넓고 관대한 삶을 누릴 수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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